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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Story18

2022 Exhibition 펜데믹 기간 동안 새로운 암실을 만들고 새롭게 작업을 한 작품을 가지고 이번에 작은 사진전을 합니다.^^ 2022. 10. 14.
안셀 아담스 흑백사진의 대가 안셀 아담스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분의 자서전을 읽고 그분의 작품을 보기도 하고, 그분의 아들과 제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 참석도 해보고 그분의 손자가 운영하는 암실도 구경을 했지요. 동네에 한 달에 한 번씩 중고책을 파는 날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LP 레코드와 사진 관련 책을 주로 구입을 합니다. 요즘은 레코드는 구하기 힘들어졌지만 사진 관련 책은 구할 수 있어 어제도 안셀 아담스의 네거티브라는 책을 저렴하게 구입을 했지요. 카메라와 프린트는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계속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이 보여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친필 싸인을 보고 와 ~~~ 대박이다!!! 이 책이 1982년도에 나온 것이니 아마도 돌아가시기 2년 전에 받은 싸인 같습니다. 2022. 8. 15.
미러리스 DSLR 시대에 Nikon F6와 필름 SLR이 가지는 의미. DSLR에서 미러리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과연 필름 SLR은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과거 사진 세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바로 필름과 디지털의 전쟁... 시작은 저렴한 Full Frame DSLR인 Canon 5D의 등장이었다. 5D의 등장으로 많은 필름 유저들은 디지털 바디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필름 바디에서 쓰던 렌즈를 쓸 수 있단 장점과 디지털이 필름의 해상도를 이미 넘어섰다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대세인 디지털에 항복을 했던 것이다. 나처럼 끝까지 필름을 버리지 못한 사진가들은 좀 더 좋은 필름 장비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대형이나 중형으로 가는 것이 한 방법이었다. 그래서 나도 2006에 F5를 구입했고 2007에는 대형 마스터 테크니카를 구입한 것 같다. ^^ F5를 구입할 당시 2004년에 .. 2022. 2. 24.
35mm 카메라 평생을 쓸 생각으로 어렵게 신동품으로 구입했었던 니콘 F5가 한 5년전쯤 셔터막 고장이 난 이후로사실 35mm 필름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년전 쯤에 사실 예전부터 사용해 보고 싶었던 Pentax LX가 동네 벼룩시장에 싼 가격에 나오자싼맛에 구입을 하게 됩니다. 구입 후에도 거의 집에서 공셔터 용으로만 사용하다가2년전쯤 요세미티 출사에서 처음 사용을 하게됩니다. 함께간 일행이 있었기에 그때는 45는 꺼내지도 못하고 오로지 펜탁스로만 사진을 찍었습니다.오랜만에 홀가분한 느낌, 그냥 즐기는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던 시간이였습니다.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없었기에 가능했었죠.^^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서 펜탁스는 공셔터 놀이중 셔터가 엉켜버리는 사고로 지금도 쉬고있습니다.모타 드라이브로 너무 돌린것이.. 2016. 1. 26.
아나로그 프린트가 가야할 길.. 전통방식의 암실작업이 점점 부담이 되는 시대가 왔다. 필름과 인화지의 가격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비싼 가격이라도 살수가 없는 단종이다. 지금껏 준비한 모든 데이터가 더이상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참 씁씁할 경험을 여러번 하고나면 이길을 계속 걸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통방식을 버릴수 없는 이유는 바로 조색(Tonning)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은염 사진만이 할수 있는 조색이 이 디지탈 시대를 이겨나갈 마지막 보루가 아닌가 생각한다. 몇년간 계속 고민하고 나만의 새로운 조색방법을 찾아온 것도 이런 이유였다. 보일듯 말듯 변화되는 톤의 느낌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까. 지금 내게 남겨진 숙제이다. ^^ 2012. 3. 3.
Yosemite @2011 1.15~1.16 역시 좋은 사진은 사진작가와 함께 가야 찍을수 있나봅니다. 얼마전 요세미티에서 찍은 사진중 맘에 드는 사진만 모아놓은 사진들을 보니 대부분이 가족과 함께 가서 찍은 사진보다는 사진작가들과 사진만 찍으러 가서 얻은 사진이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갔던적이 훨씬 많았지만 가족을 신경쓰다보니 사진의 집중도가 떨어져 사진이 질이 떨어진 것이죠. 지난 1월에 사진작가 형님과 떠난 사진출사는 1박2일에 짧은 여정이였지만 정말 알차고 실속있는 출사였습니다. 눈이 많이 없어 아쉽긴 했지만 하프돔과 달을 찍을 수 있었고 밤에는 별사진까지 쉬는 시간에 포도주와 함께한 사진 이야기... 별사진 찍으며 아무도 없는 눈덮인 광야에서 끓여먹던 컵라면까지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축제였습니다.^^ 2011. 1. 27.
대형 카메라를 쓰며 느낀 생각... 35미리만 사용할때는 대형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대형을 들이고 사진을 찍어보니...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셔터를 누르던 나의 사진생활이 대형 카메라가 주는 엄청난 중량감에 질리고 말았다. 그 엄청난 무게와 삼각대를 꼭 필요로 하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침침한 뷰파인더는 그리고 아래위가 뒤집힌 영상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사진 찍는 횟수가 자꾸만 줄어들고 맘에 드는 사진이 없어지니 자연 암실작업도 줄어들고... 사진의 슬럼프가 시작되었다. 방법이 없었다. 대형을 팔아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 대형을 파는일도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침침한 .. 2011. 1. 20.
장비병... 보통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카메라 장비에 대한 장비병이 있기 마련이죠. 저는 그나마 카메라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유독 암실 장비만 보면 거의 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벌써 4X5 확대기를 4대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확대기가 나오면 또 마음이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지난주에도 그래그 리스트에 10X10 Durst Pro 확대기가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있으면 대형 인화가 편하다는 이유로 벌써 셀러에게 메일을 쓰고 있는 저를 보고 어쩔수 없는 제 자신을 또 한번 발견했습니다. 사와도 둘 곳도 없는데.. ㅋㅋ 2009. 5. 19.
대형으로 작업하기... 대형으로 작업하는 이유가 필름 크기에서 오는 디테일인데 막상 인화를 하고 보니 너무 사실적이라 좀 거시기 하네요. 뭐랄까... 인물사진에서 땀구멍까지 표현이 된다고 할까... 너무 사실적이라 거부감이 느껴지는.. ㅋㅋ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