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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Portfolio 2007

Portfolio 2007 #03

by PaloAltoDarkRooM 2007. 3. 6.

이 사진은 #01과 같은날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02과 같습니다. 요세미티의 가을은 좀 썰렁한 느낌이 들 정도로 별볼일 없는게 사실입니다. 단풍나무가 많아서 단풍이 이쁘게 물드는 것도 아니고, 폭포의 물은 다 말라서 더이상 볼 수도 없고 하늘에는 구름도 없는 맑은 날씨만 계속되니... 사진가에게는 별 매력이 없는게 사실이죠. 이 날도 하늘에 구름이 없어서 조금은 실망한 상태로 사진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좋은 느낌이 오더군요.. 잡초들이 만들어 주는 패턴과 말라죽은 풀들이 조화를 이루고 앞에 있는 나무들이 하프돔을 적당히 가려주는 것이 포근한 요세미티의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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