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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ue

요세미티 출사 2007.11.22 ~ 24.

by PaloAltoDarkRooM 2007. 11. 30.
땡스기빙 연휴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해보지도 않고
바로 요세미티 커리 빌리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2박 3일로 조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늘 시간이 없어 가기 힘들었던 Tioga 쪽를 보는것을
이번 출사에 목표로 삼아 다녀왔습니다.

3주전에는 깊어가는 가을의 느낌을 받고 왔는데
이번에는 요세미티의 겨울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특히나 Tioga에서는 영하의 온도와 강한 바람으로
삼각대 설치를 하지 못해서 대형으로는 사진을 못찍고
중형과 35미리로만 겨우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Olmsted에서는 너무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가만히 서있는 것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Ansel Adams의 사진으로만 봤던
Tenaya Lake는 정말 아름다운 호수였습니다.
이곳도 바람이 너무 심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비록 Ansel Adams의
사진에서 보던 멋진 구름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바위산과 호수의 모습이
너무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enaya Lake -by Ansel Adams


벌써 황금색 들판에 눈이 쌓여있던 Tuolumne Meadows는
정말 숲속 어딘가의 인디언이 살고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을보고
마냥 즐거워하고
얼음이 얼어있는 웅덩이에서
한참을 놀다가 왔습니다.

비록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마음속에 추억은 많이 남기고 온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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