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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Story18

대형 카메라를 쓰며 느낀 생각... 35미리만 사용할때는 대형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대형을 들이고 사진을 찍어보니...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부담없이 셔터를 누르던 나의 사진생활이 대형 카메라가 주는 엄청난 중량감에 질리고 말았다. 그 엄청난 무게와 삼각대를 꼭 필요로 하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침침한 뷰파인더는 그리고 아래위가 뒤집힌 영상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사진 찍는 횟수가 자꾸만 줄어들고 맘에 드는 사진이 없어지니 자연 암실작업도 줄어들고... 사진의 슬럼프가 시작되었다. 방법이 없었다. 대형을 팔아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 대형을 파는일도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선 침침한 .. 2011. 1. 20.
장비병... 보통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은 카메라 장비에 대한 장비병이 있기 마련이죠. 저는 그나마 카메라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유독 암실 장비만 보면 거의 이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벌써 4X5 확대기를 4대나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확대기가 나오면 또 마음이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지난주에도 그래그 리스트에 10X10 Durst Pro 확대기가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있으면 대형 인화가 편하다는 이유로 벌써 셀러에게 메일을 쓰고 있는 저를 보고 어쩔수 없는 제 자신을 또 한번 발견했습니다. 사와도 둘 곳도 없는데.. ㅋㅋ 2009. 5. 19.
대형으로 작업하기... 대형으로 작업하는 이유가 필름 크기에서 오는 디테일인데 막상 인화를 하고 보니 너무 사실적이라 좀 거시기 하네요. 뭐랄까... 인물사진에서 땀구멍까지 표현이 된다고 할까... 너무 사실적이라 거부감이 느껴지는.. ㅋㅋ 2009. 2. 12.
Pentax Spotmeter V 한달전에 eBay에서 구입한 펜탁스 스팟이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지난번 땡스기빙 출사에 쓰려고 했었는데 셀러의 늑장 대응으로 이제서야 왔네요. 대형으로 오면서 입사식 노출계의 한계를 느끼고 여러가지 노출계를 알아봤지만 요즘 파는 기종은 입사식과 스팟이 동시에 되는 기종이라 왠지 복잡해 보여서...^^ 아나로그의 멋이 느껴지는 구형 Pentax Spotmeter V의 단순한 기능이 끌려서 구입을 했습니다. 500g의 조금은 묵직한 느낌의 물건이지만 왠지 믿음이 가는 녀석이네요. 2007. 12. 8.
요세미티 사진전... http://museum.stanford.edu/news_room/Yosemite.html 지난주 주말에 스텐포드 대학 구내 뮤지엄에서 하는 요세미티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안셀아담스의 오리지날 프린트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돋보기까지 들고 갔었는데... 역시 대가의 작품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작품들이라 인터넷이나 사진집으로 봐온 사진들이지만 오리지날 프린트의 느낌은 정말 숨이 턱 막히도록 멋지더군요. 생각보다 강한 콘트라스드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이 오리지날이 만이 주는 감동이였습니다. 여유가 많이 있으면 한점 구입해서 집에 걸고 싶었지만 ... ^^ 특히나 인상이 깊은 사진은 입구에 걸려 있었던 Clearing Winter Storm 이였습니다.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으로 비구.. 2007. 10. 11.
JOBO CPP2를 공짜로 얻었네요. ^^ 우연히 이 지역 벼룩시장을 보던중 Jobo CPP2를 공짜로 가져가라는 글을 읽고 바로 메일을 보냈는데 ^^ 가져가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회사일 마치고 왕복 4시간 반을 운전하여 CPP2를 들고 왔습니다. 공짜로 주는 것이라 상태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LIFT도 있는 것이 거의 새것이네요. ^^ 앞으로 현상시간이 좀 즐거워 지겠죠. ^^ 2007. 6. 21.